"박수홍의 93년생 여친 문제, 갈등의 시작" 친형 측 주장

입력
2021.04.05 08:16
박수홍, 5일 친형 상대 법적 조치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과 형수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친형 측이 "갈등의 시작은 박수홍의 여자친구 문제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수홍 측은 5일 친형과 형수를 상대로 정식 고소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측은 지난 3일 "박수홍은 원만한 해결을 위한 최종 입장을 친형 측에 전달했다. 하지만 친형 및 그의 배우자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신분을 알 수 없는 지인을 통해 박수홍에 대한 비방 기사를 양산했다. 이에 박수홍은 더 이상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법적 대응의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박수홍의 친형 측도 법적 맞대응을 예고했고, 지난 4일 오후 박수홍의 친형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박수홍과 형의 갈등은 회계 문제나 횡령 문제가 아닌 지난해 초 박수홍의 여자친구 소개 문제에서 비롯됐다. 이 여자친구는 박수홍이 현재 살고 있는 상암동 아파트의 명의자인 1993년생 여성"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보도 내용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은 박수홍의 친형이 박수홍의 이미지를 흠집내기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법적 조치가 시작될 예정인 만큼 박수홍의 가정사와 친형과의 갈등이 계속해서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측은 3일 공식입장을 통해 "잘잘못은 결국 수사기관과 법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박수홍은 어머니와 함께 출연 중이던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 '미운우리새끼' 제작진도 이를 존중해 하차가 결정됐다. 기존 녹화분인 '미운우리새끼'의 지난 4일 방송에는 박수홍의 어머니가 단체샷으로만 등장하는 등 대부분의 분량이 편집됐다.

이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