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洄 지키고 싶은 것들
우리나라 민족 서화가들의 최초 근대미술단체인 서화협회가 전시 100주년을 맞이해 이들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심전 안중식, 소림 조석진 등의 작품부터 서화협회에서 그림을 배운 이당 김은호 등의 작품까지 선보인다. 일제강점기라는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의 문화를 지키고자 한 서화가들의 열정을 전한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작품까지 전시해 서화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예화랑·4월 24일까지·무료 관람·(02)542-5543
△가국현 서양화 작품전
한국화, 서양화, 조각, 판화 등 다양한 기획전을 기획해온 청작화랑이 선보이는 가국현 작가의 서양화 작품전. 도자기를 소재로 한 다수 작품들을 통해 '붓으로 도자기를 빚는 도예가', '색의 연금술사' 등으로 불리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색채의 조화를 표현한다. 수수하고 은은한 도자기에 화려하거나 고즈넉한 꽃들을 그려, 봄내음을 느끼게 한다. 청작화랑·4월 20일까지·무료 관람·(02)549-3114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
세종문화회관이 게임을 활용한 첫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유명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관을 표현한 대표곡들을 생생하게 연출한다. KBS교향악단의 연주에 더해 초대형 LED 스크린으로 상영되는 화려한 영상은 시청각 경험을 함께 제공한다. 관객이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해 보낸 이모티콘, 텍스트 등 리액션이 무대 위 대형 스크린에 동시에 노출되는 인터랙션 콘텐츠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세종문화회관·4월 2일~3일·3만~9만 원·(02)399-1000
△국립국악관현악단 '이음 음악제'
국립국악관현악단 최초의 창작음악 축제. 코로나19 시대 속 '회복과 상생'을 주제로 나흘간 국악관현악부터 실내악까지 다채로운 창작음악으로 구성된다.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아온 김덕기가 처음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지휘를 맡은 개막 공연은 국악관현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특히 악기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실내악 공연과 청년 연주자들이 재탄생시킨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은 한국 창작음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롯데콘서트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하늘극장·4월 7일~11일·2만~5만 원·(02)2280-4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