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이 온통 '쿠키'로 도배된 사연

입력
2021.04.01 15:51

매년 만우절마다 요일별 웹툰 썸네일을 변경해온 네이버웹툰이 올해는 ‘쿠키’를 활용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쿠키’는 플랫폼 내부에서 유료 콘텐츠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는 용어다. 이번 이벤트는 이용자들이 유료 결제 진행 시 ‘쿠키를 굽는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데서 착안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웹툰 직원들이 총 381개의 작품 썸네일을 직접 구웠다. 네이버웹툰 공식 유튜브에서는 쿠키를 만드는 직원들의 모습을 담은 메이킹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만우절마다 독특하고 이색적인 콘셉트의 웹툰 썸네일 변경 이벤트를 열어왔다. 지난해는 작품 썸네일을 모두 제목과 어울리는 이미지로 바꿨고, 2019년에는 작가들이 직접 썸네일에 등장하기도 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만우절은 네이버웹툰 팬들을 위한 축제와 같은 날”이라며 “평소 아낌없이 쿠키를 구워준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마련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1일 하루 동안에는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의 추천작품 7선 특집 기획전을 선보인다. 4일 밤까지는 연재 중인 작품 최신 회차 하단을 통해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특별컷을 감상할 수 있다. 그간 작품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충격적인 설정을 공개한다. 이외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웹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소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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