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2년 새 국가예산 사업 발굴 '박차'

입력
2021.03.30 10:00
미래차, 인공지능 등 친환경·최첨단 신산업 집중 발굴 
5월 중앙부처 국비 심의 대비, 확보전략 수립 대응


울산시가 2022년 국가예산 신규 사업 발굴 보고회’를 갖는 등 새로운 국비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시는 30일 오전 10시 시청 상황실에서 송철호 시장 주재로 보고회를 갖고 국비사업 발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지난 2월 관련 첫 보고회 이후 울산연구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테크노파크, 울산과학기술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신규 국비사업을 발굴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왔다.

먼저 미래차, 인공지능(AI), 5G, 3D프린팅 등 미래 신기술을 결합한 주력산업의 스마트‧ 친환경화를 위해 ▲지능형 미래모빌리티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지능형 전력구동 모빌리티 부품 지원센터 구축 ▲미래자동차 전‧의장 및 전동부품 기술전환 지원사업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 사업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 등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신규사업 확보를 모색해왔다.

아울러 광역도시에 걸맞은 도시 인프라 확충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역 공공의료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울산의료원 설립 ▲영남권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 등 도시경쟁력 강화 및 정주여건 개선관련 사회간접자본(SOC) 신규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는 이외에도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제2명촌교 건립 ▲동남권 철도중심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울산~경남(양산)~부산 광역철도 건설 사업 등 정부의 계획 반영 등 사전절차가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도 중앙부처 설득에 전방위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송철호 시장은 “올해는 코로나 위기 이후 힘찬 도약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내년도 국비 확보에 모든 시정 역량을 결집, 울산이 대한민국의 경제심장으로 다시 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신규 발굴 국비사업과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맞춤형 국비확보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정치권과 공조, 중앙부처 및 기획재정부 정부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김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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