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자 핸드볼 SK호크스가 27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뼈저리게 반성한다”고 밝혔다.
SK호크스는 이날 “우리 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고통 받고 있는 시기에 청주 지역에 집단감염이라는 사태를 유발했다”며 “첫 증상 발현 이후 안이하게 대응해 적시 대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선수들간 회식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어 “이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과 고통,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구단 선수단과 관계자 모두 상황의 심각성과 적절하지 못한 대응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27일 청주시에 따르면 SK 호크스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늘었다. SK 호크스는 “구단은 현재 당국 지시에 따르며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고 실행하며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