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4월 2일
△하정우 개인전: At Home
영화배우이자 작가 하정우의 개인전. 작가가 일상 속에서 즐겨보고 경험했던 대중 문화를 소재로 한다. 명품 브랜드를 영화와 접목시키거나, 표현주의 화가의 모습을 슈퍼맨으로 재탄생시킨다.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차용한 여러 대중 문화의 소재들은 이질적이지만 어울려 하나의 작품으로 표현됐다. 일상 속 소재를 단순하지만 신선하게 그리는 작가의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유발하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변화한 일상 속 개인과 사회와의 관계에 대해 질문하고, 지친 심신에게 위로를 건넨다. 표갤러리·5월 1일까지·무료 관람·(02)543-7337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 사진전
대한민국 1세대 사진작가 임영균이 세계 10개국, 20개의 아름다운 도서관을 소개한다. 작가가 지난 6년간 12개국 50여곳을 촬영한 사진 중 엄선한 작품을 선보인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도서관인 오스트리아 아드몬트 수도원 도서관을 비롯해, 괴테가 50년간 재직한 독일 바이마르 안나 대공비 도서관 등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4월 12일부터 18일까지는 도서관주간을 맞이해 작가의 특강도 진행한다. 작가는 왜 도서관이라는 공간에 주목했는지, 도서관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 이야기할 예정이다. 경북도서관·4월 25일까지·무료 관람·(054)650-3921
△퍼커션 그룹: 봄을 깨우는 두드림의 향연
함신익 오케스트라 심포니 S.O.N.G의 실내악 시리즈. 코로나19 사태 이후 타악기 연주자들의 불안정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타악기로만 구성된 앙상블을 조직한 무대를 선보인다. 가장 어려운 팀파니 연주곡으로 평가되는 에티엔느 페뤼숑의 '도고라 풍의 다섯 개 춤곡'부터 거실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사물들로 연주하는 존 케이지의 '리빙룸에서 일어나는 음악'까지, 볼거리가 풍성한 무대를 연출한다. 심포니 송 리허설룸·3월 28일·무료·(02)549-0046
△시나위, 夢: 후회하지 않는 생을 살기 위한 산 자들의 굿판
정동극장 예술단 출범을 알리는 창단 공연이자 첫 정기공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창단을 연기한 정동극장 예술단이 1년여만에 활동을 시작한다. 정해진 선율 없는 '시나위'에 내포된 즉흥성과 화합을 상징적 주제의식으로 삼아, 이를 통한 치유의 과정을 무용수들의 몸짓과 음악, 영상으로 그려낸다. 길 잃은 지금의 우리를 위한 현대적 '굿 판'을 선보이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정동극장·3월 28일까지·전석 4만원·(02)751-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