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 조승우와 박신혜가 사면초가의 위기에 처한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 9회의 엔딩은 단속국에 붙잡혀 간 강서해(박신혜)를 구하러 온 한태술(조승우)이 장식했다.
거침없이 자애병원을 향해 걸어 들어오는 태술의 모습은 ‘원앤온리’ 서해를 향한 감정이 더욱더 깊어졌음을 나타냈다.
이제 그를 위해 그 무엇도 할 수 있는 태술에게 18일 또 한 번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친다.
태술과 서해를 끈질기게 쫓던 단속국은 결국 서해를 취조실로 끌고 오는 데 성공했다. 놀이공원에 혼자 남겨져 있는 틈을 타 이뤄낸 결과였고 복수심에 눈이 먼 정현기(고윤)가 쏜 총은 결정타였다.
이에 태술은 일전에 한번 단속국에 붙잡혀 갔던 순간을 온 감각을 활용해 떠올렸고, 그들의 본거지가 ‘퀀텀앤타임’ 산하에 있는 자애병원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그 즉시 썬(채종협)이 단속국 서버실에 잠입하며 태술이 준 USB로 서버 통제권을 손에 쥐었다. 분노로 가득 찬 현기가 서해를 향해 총을 겨눴던 그 순간이었다.
서버를 다운시키고 비장하게 적진으로 들어간 태술이 그 안에 있는 서해와 탈출하기만 하면 미션 클리어했다. 그러나 본방송에 앞서 선공개된 스틸컷을 보니 상황은 여의치 않아 보인다.
정신을 잃은 서해를 끌어안은 태술의 얼굴이 애처로운데, 지독한 단속국 요원들에 아시아마트 박 사장(성동일)과 그 휘하의 선호(정하준), 선재(이명로) 형제까지 가세해 이들을 막고 있다.
지난번 서해의 신고로 박 사장과 그 일당이 단속국에 붙잡힌 터라 태술과 서해를 향한 이들의 분노는 절정에 치달은 상황이다.
단속국을 빠져나간다고 하더라도 해결해야 할 진짜 문제가 남아있다. 취조실에 갇혀있던 서해는 강도 높은 심문을 견뎌내야 했는데 세 번만 맞으면 몸속 단백질이 분해되는 끔찍한 고통과 함께 원자 상태로 영영 사라지게 되는 FOS 주사가 바로 그것이었다.
애석하게도 서해는 단속국 황현승(최정우) 과장에게 두 번, 그리고 현기에게 마지막 남은 한 번의 주사까지 모두 맞았다.
그의 몸속 단백질은 모두 분해되고 있었고 쉴 새 없이 깜빡거리는 서해의 몸은 그에게 허락된 시간이 얼마 없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한편 ‘시지프스’ 10회는 18일 목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