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감우성이 사극에서 저력을 뽐낼 예정이다.
감우성은 17일 오후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0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감우성은 “사극이라 특별한 감회가 있는 건 아니지만 며칠 전 ‘왕의 남자’를 보니까 세월의 무심함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태종 역을 맡은 감우성은 “저는 이런 장르의 작품을 해본 적이 없었다. 재밌는 장르물을 해보고 싶었다. 대본을 읽으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신경수 감독은 “감우성 선배님이 명확하고 명쾌한 답을 갖고 현장에 오신다. 두세 가지 답을 가지고 저와 이야기를 통해 작품을 만들어가고 계신다. 중장년 태종의 모습이 그려지는데 제가 본 감우성 선배님의 해석은 화끈하고 단호한 액션이다. 너무 잘 하셔서 깜짝 놀란다”고 전했다.
이에 감우성은 “태종의 냉철한 이미지를 안고 가면서 드라마적인 설정에 따라 역사적 인물의 배경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조선구마사’는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선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이다.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