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정호 출렁다리 이름 지어주세요"

입력
2021.03.16 14:40
논산시, 개장 앞두고 대국민공모전 열어
폭 2.2m, 길이 570m  국내 최장 현수보도교
탑정호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2,837억 투자


"탑정호 출렁다리 이름을 지어주세요"

충남 논산시가 개장을 앞둔 탑정호 출렁다리의 공식 이름을 짓기 위한 대국민 공모전을 한다.

탑정호의 아름다움과 특색을 잘 살린 대중적이고 활용도 높은 이름을 찾아 다른 지역 출렁다리와 차별성을 두고, 탑정호 출렁다리에 대한 전국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논산시 홈페이지(nonsan.go.kr)와 국민신문고(epeople.go.kr)를 통해 진행하며, 나이와 지역 제한 없이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1건씩 응모할 수 있다.

시는 1차로 20건의 후보작을 선별한 뒤 제안심사위원회를 열어 등급별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금상 200만원, 은상 100만원, 동상 5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며 금상 수상작은 탑정호 출렁다리의 공식 명칭으로 채택된다.


탑정호 출렁다리는 논산시 가야곡면과 부적면을 잇는 폭 2.2m, 길이 570m 규모의 국내 최장 현수보도교로 이달 말 개장을 앞두고 있다.

논산시는 출렁다리를 매개로 딸기향농촌테마공원·수변산책로·힐링생태사업관 등 사업을 완료하고, 웰니스파크·산노리자연문화예술촌·물빛정원·복합휴양관광단지 등 다양한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들 사업에는 모두 2,837억원이 투입된다.

황명선 시장은 "탑정호 출렁다리는 현재 진행 중인 탑정호 수변개발사업 등과 연계해 친환경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사람 중심·자연친화적 관광개발로 지역사회와 자연경관간 조화를 이룬 새로운 관광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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