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74)이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15일 오전(현지시간)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발표에 따르면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 연기로 제93회 미국아카데미영화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포함됐다. 아시아계 배우로는 6번째이며 한국 배우로는 사상 최초 배우상 후보 지명이다. 아시아계 배우의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은 1957년 ‘사요나라’의 일본계 미국 배우 우메키 미요시가 유일하다.
재미동포 2세 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미나리’는 미국 아칸소주에 정착하려는 한국인 가족의 사연을 다룬다. 윤여정은 딸 가족을 돕기 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 온 할머니 순자를 연기했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다음달 25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