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 특별 방역 대책을 발표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브리핑에서 "내일(16일)은 서울과 경기 기초단체장들이 참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확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수도권의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 중심으로 심층적 논의가 이뤄지고 이후 별도 브리핑을 통해 회의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 앞서 "정부는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400여 명 발생하고 있는 현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날부터 2주간 수도권 '특별대책 기간', 비수도권 '방역수칙 준수 특별주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8주 동안 3차 대유행이 정체 상태에 있다"며 "유행세를 감소시키기 위해 고심하고 있고, 이를 위해 수도권 특별 방역 대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지자체들이 내놓을 특별 방역 대책은 봄철을 맞아 관광지 등에 사람이 몰리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내용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