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플레이리스트는 12일 IMM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미래에셋캐피탈 등으로부터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2019년 알토스벤처스에서 5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지난해 기존 투자사였던 네이버웹툰, 스노우 등을 대상으로 60억원 상당의 유상 증자도 진행했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지적 재산권을 강화하고 창작자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작 콘텐츠 개발 뿐 아니라 기존 웹툰, 웹소설 등을 활용한 콘텐츠도 적극 개발할 방침이다. 박태원 플레이리스트 대표는 “주요 소비 세대의 문화와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를 만들어 세계적인 제작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채널 다각화를 통해 대중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플레이리스트는 2017년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다. ‘연애플레이리스트’(사진), ‘에이틴’, ‘엑스엑스’, ‘트웬티 트웬티’, ‘라이브온’ 등 다양한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전세계적으로 누적 조회수 31억 뷰, 전세계 구독자 1,400만 명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