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 후보 경쟁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8, 9일 서울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범야권 단일 후보로 선호도 조사'에서 오 후보를 꼽은 응답자는 38.4%였고, 안 후보를 택한 응답자는 38.3%였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 이내의 초박빙이다. 야권 후보 단일화는 이달 19일 결정된다.
오 후보와 안 후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3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 지지율이 3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안 후보와 오 후보는 각각 25.4%와 24%의 지지를 받았다.
안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돼 박 후보와 맞붙을 경우를 가정한 양자 대결에선 안 후보(44.9%)가 박 후보(37%)에 우세를 보였다. 오 후보와 박 후보의 양자 대결에선 오 후보가 44.3%, 박 후보가 39.5%로 격차가 오차범위보다 작았다.
안 후보의 출마 정당과 관련해선 ‘지금처럼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이 43.3%로, '국민의힘에 입당하거나 당을 통합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게 좋다'는 응답(34%)보다 많이 꼽혔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