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중국산 미역 혼입 의혹 사과… 문제 제품 회수"

입력
2021.03.11 21:15
F2 표시 '오뚜기 옛날미역' 및 '오뚜기 옛날자른미역'

오뚜기는 '오뚜기 옛날미역'에 중국산 미역이 혼입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개 사과하고, 해당 제품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11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이강훈 대표 명의 사과문에서 "중국산 미역 혼입 의혹과 관련해 '오뚜기 옛날미역'이 보도돼 진심으로 송구스런 마음"이라며 "현재 명확히 밝혀진 사실은 없으나, 오뚜기는 고객의 불안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제품을 자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오뚜기 옛날미역'과 '오뚜기 옛날자른미역' 중 제조일자 표시에 'F2'가 표시된 제품이다. 오뚜기는 "미역 제품은 3개 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는데, 그 중에 1개 업체가 원산지 표시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며 "가정에 보관하고 있는 제품은 전량 환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더욱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고객 여러분에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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