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청년 2000명에 구직활동비 200만원 지원

입력
2021.03.09 11:43
졸업·중퇴 또는 수료한 만18~34세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 청년

매달 50만원씩 4개월…
취업성공수당 50만원 추가 지원도


경남도는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2021년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드림카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드림카드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고용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미취업 청년들의 사회진입을 돕고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총 2,000명에게 매달 50만원씩 4개월간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구직청년은 지원금으로 구직활동을 위한 교육비, 도서 구입 및 시험응시료, 면접 준비비용 등에 사용할 수 있고, 사회진입활동에 필요한 경비(교통비·식비 등)로도 쓸 수 있다.

올해부터는 사업 참여 중 취업하거나 창업하고, 3개월 간 근속할 경우 취업성공수당 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 지원금 200만원 중 10%에 해당하는 20만원을 경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코로나19로 어려운 도내 소상공인을 돕고 도내 제로페이 사용 활성화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대상은 경남도에 거주하는 최종학력 기준 졸업·중퇴 또는 수료한 만18~34세,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인 미취업 구직청년이다.

한편 드림카드사업은 2019년부터 시행해 2년간 7,014명의 청년들을 지원했고, 지난달 말 현재 1,12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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