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스무살은 어땠어?" 이제는 물어볼 때도 됐다

입력
2021.03.10 09:11
2면
① 내가 직접 묻고 쓰는 우리 엄마 인터뷰 '디어 마더'
② 5월 1일 엄마와 함께 오는 '인터뷰 콘서트'
③ 한국일보 연중 기획 '인터뷰-엄마'도 읽어 보세요

엄마를 아시나요. 나를 낳고 길러줬다는 것 외의 진짜 모습, 얼마나 아시나요. 우리 엄마는 뭘 잘하는 아이였을까. 스무 살은 어땠을까. 자식이 가장 예뻤을 때, 그리고 미웠을 때는 언제였을까. 그리고 지금 행복할까. 엄마의 생애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누구의 엄마'로 불리는 사이, 마지막으로 엄마의 이름을 들어본 건 언제인가요.

이제라도 묻고, 들어보세요. 엄마의 진짜 이야기. 10일 시작되는 한국일보의 '디어 마더(Dear Mother) 프로젝트'가 함께 합니다.


엄마의 역사를 쓰는 '디어마더 북'

엄마에게 미처 해보지 못했고, 미처 떠올리지 못했던 질문을 모아 책으로 엮었습니다. 내가 작가, 기자, 기록자가 돼 엄마의 이야기를 직접 인터뷰할 수 있는 길라잡이, 안내서입니다.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해 받아보세요. (▶참여 링크 바로가기)

한국일보의 베테랑 기자들이 한 땀 한 땀 쓴 인터뷰 질문과 팁을 담았습니다. 질문을 하나하나 따라가보면, 어느새 엄마의 마음으로 더 깊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엄마의 삶과 시간, 역사를 엄마와 독자님의 언어로 고스란히 기록해보세요.


인터뷰 콘서트도 열려요

5월 1일, 어머니와 함께 참석할 수 있는 '인터뷰 콘서트'도 엽니다. 김지은 인스플로러랩장이 배우 문소리씨의 어머니이자 시니어 모델 이향란씨를 인터뷰합니다. '엄마의 삶'은 어떻게 역사가, 작품이 되는 지 현장을 찾은 분들과 함께 뜨겁게 논합니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엄마께 멋진 추억을 선물해 보세요.

'디어마더 북'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모든 분께는 인터뷰 콘서트의 온라인 관람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현장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추첨을 통해 15쌍을 초대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정한 규모입니다. 현장 참가자께는 한국일보가 준비한 작은 기념품을 드립니다.

▶일시: 2021년 5월 1일(토) 오후 1시

▶장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71 동화기업 1층 원창홀


연중기획 '인터뷰-엄마'를 함께 보세요

써내려가다 문득, 다른 엄마들의 삶도 궁금하다면 한국일보의 '인터뷰-엄마' 연재를 읽어보세요.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넘어선 엄마의 생애를 조명하는 시리즈입니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엄마들의 생의 경로, 애틋한 마음이 담겼습니다.


"내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맙고, 니 엄마로 살면서 참~말로 행복했다. (최동원 선수의 모친 김정자씨)"

"다 내 아들이고 딸이지. 그렇게 예쁘지 않으면 아이들 오줌이며 똥을 내 손에 묻혀가며 돌볼 수 있겠어? (서울 관악구 소재 베이비박스 자원봉사자)"

"세인이를 키우면서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냐고요? 매 순간이었어요, 매 순간! (딸 박세인씨를 생각하며, 가수 인순이씨)"


내 손으로 직접 쓰는 우리 엄마의 역사, 함께 시작하지 않으실래요?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텀블벅 후원 페이지 바로 가기

'인터뷰-엄마' 연재 모두 보기




이혜미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