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540억원을 들여 산업기반을 만들고 전국적인 행사를 치러 춘천을 반려동물 도시로 홍보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10월 반려동물 페스티벌을 열 계획을 세운 것으로 4일 전해졌다. 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 집단면역이 형성됐을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춘천 송암레포츠타운에서 계획중인 이 행사는 대형 도그쇼를 비롯해 인명 구조견과 군견이 다수 출연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반려동물 영화제와 각종 공연행사도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시는 문제를 자주 일으키는 반려견 행동교정훈련상담을 비롯해 유기견 입양상담, 펫티켓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 중으로 알려졌다.
춘천시는 최근 들어 가정과 삶의 동반자가 된 반려동물과 관련한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산업을 미래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삼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동행도시 춘천을 만들기 위해 인프라 구축, 혁신역량 강화, 반려가족 산업을 연결하는 동행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