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율포해수욕장 인근에 사계절 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레저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설계 용역을 마무리하는 대로 연내에 사업을 착공하고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은 율포해수욕장 주변에 세계 최장 깊이 45m 스킨스쿠버풀, 생존체험장, 실내 서핑장, 수중 스튜디오 등을 갖춘다. 고급 수영장과 국내 최장 길이의 스카이워크 등 사계절 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시설을 설치한다.
사업 대상지인 율포해수욕장 일원은 사계절 온화한 기후로 자연경관이 우수한 천혜의 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율포 종합 관광지가 인근에 있어 기본 관광 인프라도 구축돼 있고 보성차밭 등 주요 관광지도 가까워 관광자원 활용도도 높다.
추가로 해양 SOC 사업을 유치하고 동율항·군학항 등에서 추진 중인 어촌 뉴딜300 사업 등과 연계해 사업 시너지를 높일 방침이다. 해양레저 거점사업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지난해 전국에서 2곳이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430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사업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해양 레저 관광 거점 사업으로 율포 해변을 남해안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겠다"며 "주변 지역도 함께 개발해 사계절 내내 체험관광이 가능한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