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기후 위기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동해안에 그린 경제 생태계를 구축한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그린에너지, 신 해양 개척, 스마트 수산, 해양레저관광 4개 분야에 22개 과제를 담은 'E·A·S·T 플랜'을 추진한다. E·A·S·T 플랜에서 E는 그린에너지(green Energy)를, A는 신해양 개척(Advance of the sea)을 가리킨다. 또 S는 스마트 수산(Smart fisheries), T는 해양레저관광(Tourism of marine leisure)의 앞글자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포항에 1,062억 원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올해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경주에는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7,210억원)를 조성한다. 영덕에는 대규모 풍력발전 등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1조312억원)를 만들며, 울진에는 수소에너지 실증·생산단지(3,680억원)를 구축한다.
울릉도·독도에는 울릉공항 준공 등 100만 관광객 시대에 대비해 875억원을 들여 생태연구·관광 기반을 마련한다.
동해안지역 전체에는 스마트 수산 기반을 조성한다. 1,150억원으로 양식 클러스터, 기자재 연구센터, 수출가공 클러스터를 건립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동해안 그린경제는 지속가능 발전이자 새로운 성장전략"이라며 "경북 동해안을 국가 전력에너지 생산거점에서 대한민국 탄소중립 지역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