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과 울림까지…" 김구라X광희X박선영 '아무튼 출근!', 공감의 힘 발휘 [종합]

입력
2021.03.02 14:51


'아무튼 출근!'이 특별한 공감을 선사한다.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의 정다히 PD와 MC 김구라 광희 박선영은 2일 오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며 예비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아무튼 출근!'은 방송사 최초로 ‘직장인 브이로그(Video+Blog: 영상으로 쓰는 일기)’ 형식을 예능 포맷에 적용, 요즘 사람들의 다양한 밥벌이와 리얼한 직장 생활을 엿보는 신개념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첫 회에서는 9년차 은행원 이소연, 스타트업 개발자 천인우, 공항철도 기관사 심현민의 밥벌이 현장이 공개된다.

신선한 시너지를 예고하는 3MC는 대리급부터 부장급까지 폭넓은 연차로 구성된 조합을 자랑하는 만큼 직장인 출연진과 색다른 호흡을 뽐낼 전망이다. 예능계 부장급 커리어를 쌓은 김구라와 젊은 패기로 빛나는 광희, 워너비 아나운서 박선영이 '아무튼 출근!'에 활기를 불어넣고 예능적 재미를 가미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8월 파일럿 2부작 방영 당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순간 최고 시청률이 6.2%까지 치솟았던 만큼 '아무튼 출근!'의 정규 방송 역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정다히 PD는 "직장에서의 다양하고 보편적인 감정을 브이로그 식으로 담은 일반인 관찰 예능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기성세대로서 젊은 친구들과 벽이 느껴졌는데 '아무튼 출근!' 속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애쓰면서 노력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광희는 "방송 활동도 회사 생활이라고 생각한다. 김구라 박선영 선배가 제게 기회를 많이 주신다. 배울 게 많고 편하다"며 3MC 호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첫 방송을 앞두고 김구라는 "진정성만 있다면 많은 분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선영 또한 "MBC 예능은 위안과 울림까지 드려왔다. 계속 스튜디오를 사용하고 싶다"며 장수 프로그램이 되고 싶은 바람을 전했다. 광희는 "저의 유쾌함으로 큰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진실되게 참여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신선함은 물론 리얼함까지 선사하며 폭 넓은 공감대를 형성할 '아무튼 출근!'은 이날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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