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후보' 안철수 "국민의힘, 최종 후보 선출 신속히 하자"

입력
2021.03.01 10:50


야권 제3지대 단일화 후보로 결정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과정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향후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안 대표는 1일 금태섭 전 의원을 꺾고 야권 제3지대 단일화로 선출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최종 결선에 나서는 후보와 정당은 단일화 과정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뜨거운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그 어떤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경쟁과 동시에 서로 돕고 지원하는 동반자이자 협력자임을 선언하고, 국민이 공감하고 후보도 공감하고 지지층도 만족하는 아름다운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가 바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 저는, 말만 잘하는 해설사가 아니라 일 잘하는 해결사가 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시민에 의한 최종 선택의 그날까지, 이 다짐을 잊지 않고 시민과 함께 이기는 안철수가 되기 위해 매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안 대표는 제3지대 단일화를 두고 경쟁한 금 전 의원에 대해 "금태섭 후보의 과감한 결단과 참여로 정권교체를 위한 눈덩이가 뭉쳐지고 굴러가기 시작했다"며 "함께해주신 금태섭 후보님 고생 많으셨다. 고맙다"고 말했다.


김현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