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돈 숙면베개’를 제작 판매하는 ‘디아스크’는 지난해 급성장을 했다. 2019년에 20억 원이었던 매출이 90억 원으로 무려 4.5배가 늘어난 것이다. 홍성돈 대표가 오랫동안 인체 구조와 숙면의 원리를 연구한 끝에 직접 제품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2018년 창업한 홍 대표는 자회사 몰과 네이버쇼핑을 통해서 판매를 했고 반응은 좋은 편이었다. 따라서 매출도 꾸준히 늘어서 창업 1년여 만인 2019년에는 20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여러 홈쇼핑사에서 방송 제안이 잇따랐지만 제작비를 감당할 수가 없어서 진행하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홍 대표는 중소기업유통센터(이하 센터)의 지원 사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지난해 4월‘무료 방송 및 인서트 영상 제작비’지원을 신청했다. 센터 지원금은 800만원이었고 여기에 1,000만원을 합쳐서 총 1,800만원으로 CJ오쇼핑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또한 중소기업 지원프로그램의 일환인 홈쇼핑 의무방송에서도 제품을 소개할 수 있었다. 생방송때는 물론이고 이후 녹화방송이 나간 후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1개에 9만8,000원인 베개는 지금까지 15만개가 팔렸다. 해외에서의 주문도 점차 늘고 있다. 현재 고용인력도 점차 늘어나서 사무실 공간도 세종 비즈니스 센터 4구역에서 7구역으로 확장했으며 생산량도 늘리는 중이다. 홍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쇼핑을 통해 방송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2004년까지 한국원자력연구원 직원으로 평범한 직장생활을 했던 홍 대표는 “한때 불면증과 각종 질환으로 하루 20시간 이상 누워지내면서 베개의 중요성을 알고 개발을 했다”면서 “결정적으로 기업의 성장에 도움을 준 센터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