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부산 가덕도신공항 후보지를 25일 방문했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41일 앞둔 시점이다. '동남권(부산ㆍ울산ㆍ경남) 메가시티 구축전략 보고' 행사의 일환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가덕도신공항 후보지로 이동,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으로부터 ‘가덕도신공항 추진 상황’ 및 ‘동남권 문화공동체 조성 방안’을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부산신항에서 가덕도 인근 해상까지 배를 타고 이동하며 보고를 들었다. 이 시장 권한대행은 동남권을 항공산업ㆍ관광ㆍ금융 글로벌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전하면서, 가덕도신공항이 인천공항의 비상공항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가덕도는 부·울·경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신공항 예정지로, 동남권 물류 플랫폼 구축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라고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