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밀리의 유노, 암 투병 끝 별세…향년 63세

입력
2021.02.21 21:45


혼성 듀오 서울패밀리의 멤버 유노(김윤호)가 암 투병 끌에 별세했다.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편도암 투병을 하던 유노는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

유노는 지난해 편도암 4기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노의 아내이자 서울패밀리 멤버인 가수 김승미는 지난달 KBS1 ‘우리말 겨루기’에 출연해 남편이 암으로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당신은 정말 강한 사람이다. 우리가 모두 바라는 대로 반드시 완쾌돼서 서울패밀리 다시 신나게 활동하고, 많은 분들한테 좋은 에너지도 주고 좋은 노래 꼭 들려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영상 메시지를 남편에게 보내기도 했다.

서울패밀리는 원래 위일청과 김승미 등 6인으로 이뤄진 혼성그룹사운드였다. 1986년 데뷔해 ‘내일이 찾아와도’와 ‘이제는’ 등을 히트시켰다. 위일청이 솔로로 데뷔하고 이제일이 합류해 팀을 재정비했다. 1995년 유노가 김승미와 함께 활동하며 혼성 듀오로 팀이 재편됐다. 발인은 21일 오전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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