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내 상점가에서 사용 가능한 전자화폐인 원주사랑카드가 선보인다.
원주시는 충전식 선불카드인 원주사랑카드를 NH농협을 통해 발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26일 첫선을 보이는 원주사랑카드의 발행규모는 150억원이다. 14세 이상 원주시민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나, 구입은 만 19세 이상이어야 한다. 충전 한도는 월 40만원, 연간 400만원까지다.
시는 원주사랑카드 출시 기념으로 구매금액의 10%를 먼저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원주시는 현재 2,000여곳인 가맹점을 1만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달 31일까지 한국조폐공사 홈페이지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원주사랑카드 가맹점을 모집한다.
"일단 150억원 규모로 선불카드를 발행한 뒤 추경예산을 확보, 규모를 더욱 늘릴 계획"이라는 원주시는 "원주사랑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