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는 강', 지수에게 업힌 김소현 포착...운명의 대서사시 예고

입력
2021.02.12 13:30

'달이 뜨는 강' 지수에게 업힌 김소현이 포착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지수)의 운명에 굴하지 않은 순애보를 그린 퓨전 사극 로맨스다.

이런 가운데 12일 공개된 '달이 뜨는 강' 스틸컷에는 온달에게 업힌 평강의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극 중 평강은 고구려 공주로 태어났지만 살수 염가진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본인이 속한 살수 집단 천주방에서는 일인자로 꼽힐 만큼 강하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 예고편 등에는 염가진의 화려한 액션이 담겨 그의 강함을 미리 엿볼 수 있었다.

그러나 공개된 사진 속 평강은 쓰러져 온달에게 업혀 있다. 헝클어진 머리와 얼굴에 묻은 검은 칠이 그가 겪은 고생을 말해주는 듯하다. 그토록 강한 평강에게 어떤 일이 있었기에 이렇게 쓰러진 것인지 궁금해진다.

또한 평강을 업은 온달의 걱정 가득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세상 만물이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평화주의자 온달에게 다친 평강이 안쓰럽게 느껴진다.

이어 강렬하게 빛나는 온달의 눈에 평강을 살리기 위한 그의 의지가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두근거리게 만든다.

이와 관련 '달이 뜨는 강' 제작진은 "살수와 평화주의자,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평강과 온달이 일련의 사건들로 엮이며 운명의 대서사시를 써 내려갈 예정"이라며 "처음에는 우연이지만, 점점 서로의 의지로 엮여가는 이들의 파란만장한 사랑 이야기를 기대하며 '달이 뜨는 강' 첫 방송을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모두가 아는 평강과 온달의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갈 KBS2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오는 15일 월요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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