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박' PD "박찬호·박세리·박지성, 어마어마한 포스 넘어 따뜻함 느껴"

입력
2021.02.10 14:14


'쓰리박'이 어떻게 한 프로그램에 모였을까.

노승욱 PD는 10일 오후 진행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이하 '쓰리박')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기획의도를 밝혔다.

연출을 맡은 노승욱 PD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IMF급 위기가 찾아왔다. 위로가 필요한 시점에 딱 '쓰리박'이 떠오르더라. 국민들께 힘과 용기를 드렸던 분들의 이야기가 생각 났다. 이들의 성공 스토리가 아닌 응원하고 싶은 도전기"라고 소개했다.

세 사람의 캐스팅에 대해 노승욱 PD는 "세 분을 모시는 건 방송가의 큰 과제였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성사됐다는 점에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 님에게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섭외 과정을 돌아보며 노승욱 PD는 "레전드의 포스가 첫 만남 때부터 어마어마했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 정말 편하게 잘 대해주셨다. 섬세함과 따뜻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지 PD 또한 "시청자 분들에게 새로운 설렘을 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쓰리박'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먼 타국에서 대한민국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했던 영원한 레전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각각 골프, 요리, 사이클에 도전하며 풀어가는 특급 프로젝트다. 오는 14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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