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청 4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혁신도시 기반조성과 도정 핵심과제의 성공을 위해 성과에 따라 연봉책정과 인사에 반영하는 직무성과 계약을 맺었다.
충남도는 8일 도청에서 양승조 지사와 김용찬‧이우성 부지사, 실ㆍ국ㆍ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직무성과 계약’을 체결했다.
직무성과 계약은 도가 4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직무성과 계약을 체결하고 1년간 중점 시책의 성공을 도민과 약속하는 제도다. 2011년 전국에서 처음 도입했다.
올해 계약과제는 양승조 지사를 비롯, 지휘부와 면담을 통해 확정했다.
계약 체결 대상은 도청 실·국·원·본부장 등 21명으로 이들은 올해 혁신도시 기반 조성과 철도 접근성 개선, 전국 출산율 3위 달성 등 41개 과제를 선정했다.
계약은 업무 연속성 유지를 위해 해당 간부가 인사이동을 하더라도 과제 승계를 원칙으로 했다. 단 정책여건 변화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거나 목표의 변경이 필요한 경우 지휘부와 상호 협의에 의해 변경 가능하다.
계약과제 관리는 성과관리시스템에 등록해 실적을 연중 관리할 계획이다. 평가는 상·하반기로 나누어 난이도와 이행도, 달성도를 확인한다.
우선 기획조정실장은 정부예산 확보 및 가시적 도정성과 창출 등 2건을, 재난안전실장은 재난위험시설 및 재해예방 사업 선제적 대응을 약속했다.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합계 출산율 전국 3위 달성을, 경제실장은 충남형 양극화 대응 대표 정책과제 신규 발굴 및 노동시장 양극화를 해소하기로 했다.
자치행정국장은 ‘도정비전을 뒷받침하는 경쟁력 있는 조직 운영’을, 미래산업국장은 ‘충남형 뉴딜을 연계한 미래 신산업 생태계 기반’을 구축한다.
공동체지원국장은 지속가능한 충남형 공동체 기반을 구축하고,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관광 기반 구축을, 농림축산국장은 농업‧농촌이 원하는 민관협치 실현을 계약했다.
기후환경국장은 선제적 기후위기 대응 및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건설교통국장은 혁신도시 기반 조성과 철도 접근성 개선을 약속했다.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신산업 성과를 가시화하고, 공보관은 충남형 선도모델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직무성과계약은 도지사를 비롯한 부지사, 실국원장 등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 합의로 220만 도민과 약속을 하는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충남발전을 위해 전 공직자가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