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울·경서 민주-국민의힘 지지율 격차 줄었다

입력
2021.01.29 16:00
한국갤럽 주간 여론조사 
서울서 민주당, 4%P 내려 민주 34%, 국민의힘 23%
부울경서 국민의힘 7%P 하락 국힘 29%, 민주 22%



서울과 부산에서 4월 시장 보궐선거가 열리는 가운데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선 민주당의 지지율이, 부산·울산·경남에선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에서 민주당은 34%의 지지율을 보여 23%에 머문 국민의힘을 앞섰다. 그러나 직전 주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의 지지율이 4%포인트 떨어져,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가 15%에서 11%로 줄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29%로 22%를 기록한 민주당을 앞섰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감소하면서 두 정당 간 격차가 줄었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직전 주와 변함이 없는 반면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7% 감소해, 두 당의 격차도 14%포인트에서 7%포인트로 줄었다.



전국에서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응답자의 34%, 국민의힘이 20%,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각각 5%, 열린민주당 3% 순이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 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3% 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1%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3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2%였다. 지난해 12월부터 큰 변화 없이 긍정률은 37%에서 40% 사이를 오가고 있고 부정률은 50%를 상회하는 상태다.

긍정 평가자 가운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높게 평가(43%)하는 응답자들이 많았고 부정 평가자는 부동산 정책(24%)과 경제 미생 문제 해결 부족(13%)을 문제 삼았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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