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경이로운 소문'] 엔딩까지 특급 히어로, 이유 있는 OCN 최고 시청률

입력
2021.01.25 07:00



'경이로운 소문'이 짙은 여운과 함께 첫 시즌을 성료했다.

24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최종회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여운과 임팩트를 선사했다. 소문(조병규)은 도하나(김세정) 가모탁(유준상) 추매옥(염혜란)의 도움을 받아 악귀를 상대로 최후의 일격을 성공시킨 뒤 부모와 감동의 재회를 했다. 특히 소문 도하나 가모탁 추매옥 등 카운터들이 슈트를 입고 마지막을 장식한 특급 카리스마가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지난해 11월 28일 첫 방송된 '경이로운 소문'은 방영 기간 내내 화제작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OCN 개국 이래 첫 10%대 장벽을 깨는 등 시청률 측면에서 흥행이 확실하게 입증됐고, 이는 '경이로운 소문'의 항해를 순탄하게 이끌었다. 그만큼 큰 시청자들의 기대치가 이날 마지막 회로도 이어지며 '경이로운 소문'은 더 특별한 첫 시즌 엔딩을 맞이했다.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로서 '경이로운 소문'은 신선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카운터, 융인, 악귀 등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원작 웹툰의 설정이 영상을 통해 더 입체적으로 펼쳐진 덕분이다. '장르물 명가' OCN의 강점이 곳곳에서 드러나 '경이로운 소문' 세계관은 더욱 탄탄하게 완성됐다.

여기 조병규 김세정 유준상 염혜란을 필두로 융인을 연기한 문숙, 악귀로서 긴장감을 책임진 최광일 이홍내 옥자연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시너지를 발휘했다. 특히 시원한 액션 연기에서 이들의 합이 빛을 발했고, 이는 촬영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의 케미는 '경이로운 소문' 시청자들에게 드라마 밖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줬다.

첫 시즌은 끝났지만 '경이로운 소문'은 시즌2를 예고한 상황이다. '경이로운 소문'의 메시지가 새롭게 펼쳐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종영을 앞두고 마지막 주에 새로운 카운터 손호준, 새로운 융인 임지규가 특별출연한 만큼 시청자들은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첫 시즌에서 호평과 성적을 모두 잡은 '경이로운 소문'이 어떤 이야기로 그 영광을 이어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경이로운 소문' 후속으로 오는 2월 20일부터 이서진 이주영 김영철 주연의 OCN 새 드라마 '타임즈'가 방송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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