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완산동 용머리 여의주마을에 산책하며 책을 볼 수 있는 숲이 들어선다.
전주시는 용머리 여의주마을에 도시재생 사업의 하나로 12월까지 사업비 15억2,300여만원을 들여 '생태숲 공원'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생태숲 공원은 서완산동 1가 35-1번지 일원 2,183㎡ 부지에 산책로와 단풍숲, 조경시설, 운동시설, 숲도서관 등이 포함된 공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33㎡ 규모로 지어지는 숲도서관은 탁 트인 주변을 한눈에 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문화공간이이다.
시는 3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4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생태숲 공원이 조성되면 당초 잡목이 무성해 접근이 어려웠던 공간이 산책로와 휴게마당이 어우러진 자연형 공원으로 변신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머리 여의주마을 도시재생사업은 2018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연말까지 사업비 75억원을 들여 노후주택 정비, 가로환경 개선, 공공임대주택 공급, 주민공동이용시설 건립, 주차장 조성 마을공동체 육성 등 다양한 내용으로 추진된다.
국승철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용머리마을 숲도서관은 주민들이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