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무한도전 멤버들과 시즌2 제작 어렵다"

입력
2021.01.14 17:30


유재석이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시즌2를 제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재석은 14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이 같은 견해를 전했다. 그는 '무한도전' 재결합을 바라는 팬들의 댓글에 "'무한도전'이 2018년 3월에 종영했으니 3년 정도 됐는데도 아직 그리워하는 분들이 정말 많고, 예전 방송을 다시보기로 보는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얘기가 나온 김에 말씀드린다"면서 "이게 쉬운 일은 아니다. 여러가지 여건상 멤버들을 모으는 것도 쉽지 않다. 하고 싶어 하는 멤버도 있지만, 이제는 하고 싶지 않다는 멤버들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초창기 전성기 시절 원년 멤버들을 추억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게 모으기가 어렵다는 점을 양해해주시길 바란다"며 '무한도전' 시즌2가 현재로선 사실상 불가능함을 시사했다.

'놀면 뭐하니?로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주인공이 된 유재석은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온라인 저녁 식사 겸 팬미팅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팬들에게 드레스코드와 메뉴 추천을 받았고, 이날 오후 6시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유재석과 함께하는 '재석아 밥 한번 먹자' 라이브는 이날 오후 6시 '놀면 뭐하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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