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쓰리, 소외계층 아동 위해 3억원 기부

입력
2021.01.11 10:58

방송인 유재석, 가수 이효리, 비로 구성된 혼성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가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위해 총 3억원을 기부했다.

11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MBC TV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제작진이 각각 2억원,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싹쓰리의 음원 및 부가사업 수익금으로 이번 후원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된 후원금은 학대 피해아동 예방·지원사업, 소외계층 아동 심리치료비로 사용되며, 유니세프는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전 세계 5세 미만 영유아를 지원하는 데 쓸 예정이다.

비는 “싹쓰리로 활동하며 지난해 과분한 사랑을 받았는데 멤버들 모두 받은 사랑을 더 많은 분께 돌려드리는 방법을 고민해왔고, 소중한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데 뜻이 모였다”고 말했다.

싹쓰리가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이번 3억원을 포함해 총 13억원에 이른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이 밖에도 유산슬(유재석) 관련 수익금 중에선 노숙인 무료급식 지원에 1억 6,000만원, 환불원정대(엄정화 이효리 화사) 관련 수익금 중에선 미혼양육모 가정 지원사업 등에 2억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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