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가 국내 최초로 학사제도를 직무경험 및 취업연계 강화형으로 혁신을 시도한다.
최근 5년간 전국 10위권 현장실습참여 학생비율을 기록한 동명대(총장 정홍섭)는 △해외 현지에서의 조기(早期) 글로벌 산학연계교육과 △국내에서의 유급 현장실습을 동시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취업명문 굳히기, 제4차산업혁명시대 선도 인재 양성 등 두 마리 토끼몰이를 연초부터 본격화한 것이다.
대학 측은 2021학번 신입생 상위 50% 인원에 대해 2학년 학기 중 4주간 해외현지에서 어학연수 및 현장실무체험을 함께 하는 조기(早期) 글로벌 산학연계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재학생(3~4학년) 인원 절반을 대상으로 한 국내 장기현장실습은 모두 급여를 받는 유급으로 시행한다.
전공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와 근무환경을 체험함으로써 직무역량을 키우고, 취업희망기업에 대한 사전 검증 등 내실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홍섭 총장은 "학사제도 혁신을 통해 모든 재학생이 국내외(글로벌·로컬) 각계의 현장에서 러닝바이두잉 방식의 생생한 체험을 하게 되는 전국 대학 최초의 시도"라고 강조했다.
동명대는 전국 10위권 이내의 현장실습참여학생비율을 최근 5년간 유지하고 있다. 황중기 동명대 현장실습지원센터장은 "대부분의 학과에 포진된 10년이상 현장경력을 지닌 기업출신의 산학협력중점교수가 재학생 진로에 대한 밀착 심층상담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타대학엔 없는 '현장실습중개허브센터'도 두고 있다. 부울경 지역만의 대학·기업이 아닌 다른 지역의 대학·기업과도 현장실습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있으며 만족도도 참여학생 82%, 참여기업 96%로 조사됐다.
동명대는 창업교육이수학생비율에서도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전국 대학 중 다섯 손가락에 들었다. 한 중앙언론사가 전국 56개 평가대학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카이스트와 한양대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고, 동명대가 5위를 기록했다.
과거 국내 재계 1위에 올랐던 옛 향토기업 '동명목재'의 기업가정신에 뿌리를 두고 1977년 태동한 동명대는 2019년 대학정보공시 취업률(71.8%) 부산·울산·경남 4년제 중대형(졸업자 1,000명이상) 일반대 1위를 기록한 취업명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