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우가 남편이자 셰프 레이먼킴과의 첫 만남부터 반전 면모를 공개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지우가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김지우는 레이먼킴과의 첫 만남에 대해 "요리하는 방송에서 만났다. 내가 참가자였고 레이먼킴이 심사위원이었다. 내가 라자냐를 했는데 '이거 손님한테 낼 수 있겠냐'고 하고, 내가 곱창을 했는데 '내일 아침까지 씹겠다'고 하는 거다. 그냥 '질기다'고 하면 되는데 뭐 그렇게까지 말을 하나 싶어서 대기실에서 욕을 했다. '뭐 저런 XX가 다 있지' 이렇게"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김구라는 "당시 심사위원이 욕설하는 게 유행이었다"라고 당시 프로그램 흐름을 설명했다.
이어 김지우는 "독설을 듣고 나서는 눈도 안 쳐다보고 피해 다녔다. 어쩌다 회식을 하게 됐는데 말이 너무 잘 통했던거다. 의외의 면이 많은 사람이었다. 친해져서 만나고 싶어졌다. 그래서 제가 연락처를 먼저 물어봤다. 데이트 약속 시간 한 시간 전에 두 번을 취소하더라. 첫 번째는 갑자기 레스토랑에 수도가 터졌다. 두 번째는 방송국에서 긴급 연락이 와서 그 정도면 연락 안 할 만 한데 제가 또 연락을 해서 세 번째에 만났다"라고 밝혔다.
또 김지우는 결혼 후 레이먼킴에 대해 "정말 가정적이다. 다른 사람들이랑 약속이 있어서 나가도 가족들이 먹을 걸 다 따로 싸놓는다. 하나부터 열까지 가정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의외였다"라고 반전 모습을 언급했다.
한편 김지우는 레이먼킴과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