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 이상미가 故 김주영을 추모했다.
이상미는 4일 오후 자신의 SNS에 故 김주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갑작스러운 너의 소식을 듣고 한동안 얼마나 멍하니 앉아있었는지 모른다"고 적었다.
이어 "아주 가깝진 않았어도 함께 방송하면서 내가 본 너의 모습은 대본 여백 빽빽하게 할 말을 준비해 적어오는 작은 부탁도 흔쾌히 들어주고 도와주는 성실하고 정말 착한, 되려 너무 착한 그런 동생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내가 '더룸' 마지막 방송을 했던 날에도 너는 나의 앞날을 응원해주었구나"라며 "주영아. 편안하기를 행복하기를, 네가 있는 곳에서 더 환하게 웃을 수 있기를 기도할게"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故 김주영은 지난 2014년 MBN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9년 4월 퇴사했다. 퇴사 후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미래전략 연구소 이사로 근무했다. 또 지난해 12월 31일까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고정 출연했다.
지난 3일 리얼미터 측은 "김주영 이사가 심장마비로 우리 곁을 떠났다. 자택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故 김주영의 발인은 4일 오전 진행됐으며 장지는 울산 하늘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