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새해 축포로 토트넘 100호골 달성

입력
2021.01.02 22:28


손흥민(29)이 토트넘 100호 골을 2021년 새해 축포로 쏘아올렸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전반 43분 추가 골을 넣었다.

2015년 8월에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의 개인 통산 100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EPL에서 65골,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에서 12골, 리그컵에서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4골, UEFA 유로파리그(예선 포함)에서 6골을 넣어 100골을 채웠다.

손흥민은 또 시즌 EPL 12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13골ㆍ리버풀)와 격차는 1골 차다. 이날 도움까지 추가한 손흥민의 올 시즌 공식전 공격포인트 기록은 15골 8도움(EPL 12골 5도움ㆍ유로파리그 3골 3도움)이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오른쪽에서 해리 케인이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5분에는 3-0을 만드는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헤더 골 도움까지 올렸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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