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건환경연구원, 유통 중인 샘물 수질검사

입력
2020.12.25 14:10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에 유통 중이거나 도내 제조업체에서 생산된 먹는 샘물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유통 중인 먹는 샘물은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대상으로 하고, 도내 2개 생산업체는 원수·정수·제품수를 직접 채수해 연말까지 수질기준 적합 여부를 검사한다.

검사대상은 △겨울철에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살모넬라·쉬겔라와 녹농균·대장균 등 미생물 6개 △질산성질소·비소·크롬 등 유해 무기물질 △우라늄 방사성 물질 등 총 52개 항목이다. 특히 이번 검사에서는 먹는 샘물의 소독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오존 소독부산물인 포름알데히드와 토양에서 오염될 수 있는 금속류인 안티몬과 몰리브덴을 추가 조사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적합으로 판정된 생수가 유통되지 않도록 검사를 신속히 마칠 계획이다. 관련 법령을 위반하거나 먹는 물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경우 생산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는 등 기준 초과 제품수의 유통을 근절시킬 방침이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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