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더욱 강력한 성능의 ‘머스탱 마하-E GT’ 공개

입력
2020.12.25 14:30

포드가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이자 데뷔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머스탱 마하-E’의 고성능 버전, ‘포드 머스탱 마하-E GT 퍼포먼스 에디션(이하 머스탱 마하-E GT)’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머스탱 마하-E GT는 기본적인 디자인이나 구성은 기존 머스탱 마하-E와 큰 차이가 없으나 ‘GT’라는 표현에 어울리는 한층 강력한 성능을 제시한다.

물론 GT 모델의 감성을 제시하는 디테일을 더해졌다. 실제 새로운 바디킷을 더할 뿐 아니라 대담하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이 돋보이는 디테일이 더해져 시각적인 매력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머스탱 마하-E GT에는 20인치 크기의 새로운 알로이 휠이 장착되었을 뿐 아니라 고성능 모델의 가치를 제시하는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이 더해진다. 실내 공간에서도 일부 디테일을 통해 감성적인 만족감을 높인다.

성능의 개선은 더욱 눈길을 끈다. 실제 포드가 공개한 자료 등에 따르면 머스탱 마하-E GT는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 만에 시속 96km(60MPH)까지 가속할 수 있다.

이러한 수치는 머스탱 마하-E의 3.7초 보다 0.2초가 빠른 기록이며, 머스탱의 고성능 모델인 포드 머스탱 쉘비 GT500의 3.3초와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머스탱 마하-E GT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88kWh 크기이며 성능 개선으로 인해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378km(EPA 기준)으로 기존 머스탱 마하-E 대비 30km 가량 하락했으나 충분히 매력적인 모습이다.

머스탱 마하-E GT는 2021년 봄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판매 가격은 6만 5000달러부터 시작된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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