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가 전체 수용자와 직원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23일 현재까지 1,567명이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법무부에 따르면 오후 6시 30분 기준 서울구치소 직원 172명과 수용자 1,395명 등 1,567명이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지난 20일 출소한 수용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파악하고, 22일부터 직원 700여명, 수용자 2,400여명을 상대로 전수검사에 나섰다. 해당 출소자는 벌금 미납으로 지난 12일 입소했다가 19일 출소했는데, 출소 당일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출소자와 접촉한 직원과 수용자를 상대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용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직원과 수용자에 대한 진단결과는 24일 오전쯤 나온다. 법무부는 수도권 전체 교정시설 수용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