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직원들이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호실적을 거둔 공로로 연봉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을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사내망에 올해 예상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 예상치를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소속 사업부의 1년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를 성과급(OPI)으로 지급하고 있다.
가장 높은 비율인 43~46%는 올해 실적 상승을 견인한 반도체 사업부가 챙길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폰 등 무선사업부는 41∼47%, 생활가전 부문은 28∼34%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내달 말 사업부별 OPI 지급률을 확정하고 임직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