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7ㆍ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이자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 희망을 밝혔다.
김세영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 7언더파 65타로 선두에 나선 렉시 톰슨(미국)에 2타 뒤진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날 김세영은 쾌조의 샷 감각을 보였다. 페어웨이 안착률 100%를 기록했고, 단 두 차례만 그린을 놓쳤다. 버디만 무려 6개를 뽑아낸 그는 9번 홀에서만 보기를 적어냈다.
이날 4타를 줄인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ㆍ솔레어)도 김세영에 1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라 세계랭킹 1위를 놓고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고진영은 이날 버디를 7개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한 개와 보기 한 개를 기록했다. 상금랭킹 1위에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박인비(32ㆍKB금융그룹)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4위로 무난한 1라운드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