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40조원을 넘은 내년 서울시 예산안이 소폭 증액돼 서울시의회를 통과했다.
서울특별시의회는 16일 오후 2시 제29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통해 2021년 서울시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을 통과시켰다.
서울시 예산안은 재적의원 83명 중 찬성 78명, 반대 2명, 기권 3명으로 가결됐다. 서울시 기금운용계획안은 재석의원 85명 중 찬성 85명으로 통과됐다.
시의회를 통과한 서울시 예산은 40조1,562억원으로, 당초 서울시가 제출한 예산안(40조479억원)보다 1,083억원 증액됐다.
증액된 주요 사업은 △상권 르네상스 사업(5억7,600만원) 신규편성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지원(10억7,600만원) 추가배정 △폐쇄회로(CC)TV 관련 16개 사업(45억원) 추가배정 △소방차 차고 매연배출저감장치 설치(14억2,700만원) 추가배정 △패션산업 기반 확충 사업(12억원) 추가 배정 △서울시 마을버스 감염재난 예방시스템 구축(5억원) 신규편성 등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민들이 다시금 온전한 일상을 되찾고 침체된 고용여건과 어려운 민생 경제의 회복을 앞당기며, 지금의 위기를 넘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기회를 여는 희망의 마중물이 되도록 소중한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적극적인 예산 집행으로 경제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며 “서울시의회는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