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펑택시 LG전자 평택사업장 연구동이 사흘 간 폐쇄된다. 해당 연구소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서다.
4일 화성시와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평택시 진위면에 거주하는 A(화성 236번 확진자)씨가 지난 2일 화성시 한림대 동탄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LG전자 평택사업장 연구원으로,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말부터 발열,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으나 나아지지 않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LG전자 측은 A씨가 근무한 연구동을 6일까지 폐쇄하고 내부를 소독할 예정이다.
또 밀접 접촉자에 대해선 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앞으로 2주간 재택근무 조치할 방침이다.
방역 당국은 A씨의 밀접접촉자와 동선 등에 대한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LG전자 측이 지난달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엄격하게 적용해 직원의 70%가 재택근무를 해 왔다고 밝혔다”며 “확진자가 근무한 연구동도 재택근무자가 많아 사업장 운영에는 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