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개방한 공공저작물의 활용효과가 지역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충남도는 4일 공공저작물 개방 및 활용 지원시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도가 개방한 자료는 공공누리 이용 허락 유형에 따라 변형을 통한 2차 저작물로 제작되거나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등 민간의 다양한 분야에서 무료로 활용되고 있다.
개방한 공공저작물은 △어문 4만3,901건 △사진 2,314건 △영상 722건 등 총 4만6,937건이다
이 가운데 청산리대첩 100주년을 맞아 제작한 영상 ‘백야를 만나다’는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에서 도내 역사 인물을 알리고 애국심 함양교육 자료로 쓰이고 있다.
도정 홍보영상 20편, 충남 소재 영상 40편도 관광업계와 민간의 교육·홍보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공주시가 백제왕도의 역사·문화를 반영해 개발한 마스코트 ‘고마’를 농축산물 판매에 활용한 한 민간업체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230% 상승했다.
예산군이 개방한 예당호 출렁다리, 천연기념물 황새, 특산품 황토사과 등의 콘텐츠도 지역 관광객을 30% 증가시키는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도는 지난해 공공저작물 개방 및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군에 알리고, 공공분야에서 생산하는 각종 공공저작물의 민간 활용을 장려하고 있다.
5개 시·군과 공공저작물 관리지침을 제정, 지역 특화 브랜드, 관광지 사진 및 콘텐츠를 개발·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또 공공저작물 개방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전문기관 온라인 교육·포럼 진행과 도민의 공공저작물 접근을 돕는 게시판도 운영하고 있다.
도는 공공저작물 활용을 높이기 위해 시·군과 연계 협력한 콘텐츠 제작물의 개방을 지속 추진하고, 공공누리집 및 디자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는 “무료개방 공공저작물을 콘텐츠 제작에 잘 활용한다면 더 많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며 “더 많은 도민이 공공저작물에 대해 관심을 갖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