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평가 결과 MBC와 JTBC가 지상파TV와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중 각각 1위를 차지했다. 2018년도 방송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KBS1과 채널A는 1위 자리를 내줬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19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지상파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 종편 PP, 보도전문 PP, 홈쇼핑 PP 등 157개 사업자, 367개 방송국의 지난해 방송분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방송의 내용·편성·운영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지상파TV의 경우 MBC가 700점 만점에 57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KBS1 563점, EBS 539점, SBS 505점, KBS2 483점을 얻었다. 프로그램 관련 수상 실적과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 방송 심의·편성 규정 및 관계법령 준수 여부 등에서 점수 차이가 났다. EBS의 경우 자체심의나 프로그램 수상 실적, 재무건전성, 콘텐츠·기술 투자 부분 점수가 낮았다.
종편 PP에서는 JTBC가 600점 만점 중 494점을 얻었고, TV조선 486점, 채널A 484점, MBN 452점으로 나타났다. 보도전문 PP(500점 만점)는 YTN 422점, 연합뉴스TV 382점 순이었다.
지상파 라디오(300점 만점) 중에선 AM은 MBC(211점), FM은 SBS(190점)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홈쇼핑 PP는 500점 만점에서 GS홈쇼핑 447점, 현대홈쇼핑 434점, 우리홈쇼핑 412점을 받았다.
이번 방송평가 결과는 방통위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일정 비율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