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전형 수소연료전지 개발 추진

입력
2020.11.29 13:53
지역업체와 협업 2년간 실증작업 진행


대전시가 관내 연료전지 제조업체와 손잡고 대전형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나선다.

대전시는 연료전지 제조업체인 에이치엔파워(주)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앞으로 2년동안 한밭수목원에서 자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2억4,000만원, 연료전지 개발업체 6,000만원 등 모두 3억원을 투자해 다음달부터 2022년 11월까지 24개월간 효율이 90% 이상되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의 공인인증 획득을 목표로 한다.

수소연료전지는 도시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해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고 부수적으로 온수를 만들어 내는 친환경적 분산에너지로, 대전시와 같이 에너지 자립도가 낮은 도심지에 최적화한 신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다.

연소과정 없이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으며, 선진국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아 위험성도 적다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정대환 대전시 기반산업과장은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의 이행 가속화를 위해 관내 수소관련 기업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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