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KBS 드라마스페셜 2020의 6번째 작품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이 바로 오늘(28일) 본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그간 공개된 예고영상, 하이라이트 영상, 각종 뮤직비디오 영상으로 이목을 끌었던 바. 본방송에 앞서 트롯 모창 가수와 그의 딸이 거짓투성이 연극에서 벗어나 진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의 관전 포인트 3가지를 짚어봤다.
▶거짓 속에 살던 부녀가 진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은 누군가의 삶을 베끼며 살아온 부녀가 거짓투성이 연극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그린다.
아버지 라진성(이한위)은 89년 가요대상을 수상한 인기가수 라일락의 특A급 모창가수 '라이락'이다. 진짜와 똑같다는 자부심을 갖고 노래하지만 절대 진짜가 될 수 없는 가짜인 셈이다. 그의 딸 라신혜는 그러한 아빠를 보며 진성과는 달리 주체적인 삶을 살 것이라 다짐했다.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의 집안에 대한 자격지심과 이기심에 그런 다짐들을 모두 삼켰다. 그리고 "진짜 라일락이 돼줘"라고 부탁하고 만다.
거짓투성이 연극이 막을 올린 순간이다. 허나 거짓은 거짓을 낳고, 상처는 상처를 부를 . 진성과 신혜는 언제쯤 이 거짓투성이 연극을 찢고 나올 수 있을까.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은 그 일련의 과정을 통해 진짜 행복에 대한 의미를 짚어볼 예정이다.
▶하재숙+유민상, 그리고 김동건 위원 특별출연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은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이한위와 다양한 작품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긴 정유민, 설정환이 호흡을 맞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리고 이제껏 드라마에서 본 적 없는 인물이 특별 출연 소식을 알려왔다.
바로 '가요무대'를 상징하는 국민 아나운서 김동건 위원이다. 드라마에는 처음으로 출연한다는 그의 특별한 존재감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뿐만 아니라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하재숙과 남다른 유머감각을 겸비한 개그맨 유민상이 각각 남진과 현숙의 C급 모창 가수 '남산'과 '현쑥'으로 출연해 눈과 귀가 풍요로운 극을 완성할 예정이다.
▶예비부부로 다시 만난 정유민+설정환, 이번엔 꽃길 걸을까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KBS 1TV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에서 이루어지지 못했던 정유민과 설정환이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에서 예비 신랑 신부로 다시 만났다는 점이다. '꽃길만 걸어요'에서는 설정환이 정유민의 마음을 인정해주지 않고 계속 밀어만 내, 러브라인 성사를 염원했던 시청자들은 사약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로 재회했고, 알콩달콩한 애정 행각도 있을 것이란 제작진의 전언이 더해졌다. 이에 잘 어울리는 한 쌍의 예비부부가 꽃길이 펼쳐진 버진로드를 걸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UHD KBS 드라마스페셜 2020 6번째 작품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는 28일 오후 10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