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뭐라고... 30대 남편, 아내 살해후 투신

입력
2020.11.27 13:25

아파트 매입 문제로 아내와 갈등을 빚던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고 투신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27일 오전 1시쯤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아내를 흉기로 찌른 뒤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층에서 발견된 A씨는 구급대 도착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아내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전셋집에 살던 두 사람은 다른 아파트 매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금조달 방식을 두고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가족 등 주변인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김정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