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 육아부담이 큰 부모들이 이웃 간 품앗이 방식으로 자녀를 함께 돌보는 공간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다.
전주시는 전날 송천동 에코시티 KCC스위첸아파트에서 '야호에코 공동육아나눔터'를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야호에코 공동육아나눔터는 전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가정이면 회원가입 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미취학 아동들이 장난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부모들을 위한 가족 품앗이 돌봄 활동 등 상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운영은 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맡고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4시까지 단축 운영하고, 일요일은 쉰다.
야호에코 공동육아나눔터는 서신동 전주시건강지원센터에 이어 두번째다.
다음달에는 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 1차 아파트 단지에 공동육아나눔터 3호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부모들에게 육아가 부담이 아닌 온전한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양육하는 돌봄문화를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전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